메뉴

검색
ad

해외야구

주전 평균 34세 다저스, 세대교체 없이 왕조 없다...오타니도 이도류 포기해야

2026-10-16 06:41:02

데이브 로버츠 감독
데이브 로버츠 감독
LA 다저스가 진정한 왕조를 꿈꾼다면 지금부터라도 세대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스타 선수들을 모아 단기간에 우승하는 것과 장기간 정상에 군림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34세에 이르는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저스는 막강한 자금력과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나이를 거스를 수 없고, 전성기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전력을 유지하는 데만 집중하다가는 어느 순간 팀 전체가 동시에 하락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왕조를 만들려면 주전 선수들이 노쇠하기 전에 그 자리를 대신할 젊은 선수들을 준비해야 한다. 유망주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며, 기존 주전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름값에 의존해 선수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강팀을 만들기 어렵다.
더욱이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라는 절대적인 스타가 있다. 오타니는 타격과 투구를 동시에 해내는 특별한 선수다. 그러나 개인의 특별함이 반드시 팀 전체의 최선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가 장기적인 왕조 건설을 목표로 한다면 오타니의 활용 방식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타격과 투구를 모두 수행하는 이도류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지만, 그만큼 체력 관리와 부상 위험, 경기 출전 계획까지 복잡해진다. 오타니가 타격에 집중하고 투수진은 전문 선발투수들에게 맡기는 방식이 팀 전체의 전력 운용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물론 이도류 포기는 간단한 결정이 아니다. 오타니의 정체성과 상품성, 팀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고민해야 할 것은 오타니 개인의 기록을 얼마나 더 쌓느냐만이 아니다. 그를 중심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

다저스가 오타니 한 명의 활약에 기대는 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베테랑들이 물러난 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우며, 특정 선수의 부진이나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력을 갖춰야 한다.

왕조는 스타 선수 몇 명을 모았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세대교체를 통해 전력을 이어갈 수 있어야 비로소 왕조라고 부를 수 있다. 다저스가 지금의 화려한 선수단을 유지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현재의 성공이 미래의 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 오타니의 이도류까지 포함해 팀 운영의 모든 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ad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