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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도 법적 대응, 이강인도 법적 대응'…이러다 국대 선수들 전부 축구장 아닌 법정에서 싸우나? 악플과 근거없는 추측 그만

2026-10-15 15:19:45

설영우(왼쪽)과 이강인
설영우(왼쪽)과 이강인
설영우도 법적 대응, 이강인도 법적 대응.

한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선수들의 법적 대응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그런데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선수들이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조치까지 예고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악플은 그만해야 한다. 비판과 비난은 다르다.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판은 축구팬의 정당한 권리지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처럼 퍼뜨리거나 가족까지 공격하는 행위는 비판이 아니다. 선수라고 해서 인격과 명예를 침해당해도 된다는 법은 없다.

특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퍼뜨리면서 특정 선수를 가해자로 몰거나, 근거 없는 추측을 기정사실로 만드는 행위는 경계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던진 말 한마디가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피해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법적 대응이 잇따르는 지금의 상황을 선수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도 없다. 대표팀 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논란이 반복되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선수들의 입장 표명과 법적 대응만으로 대표팀을 둘러싼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축구협회도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 선수들에게 악성 댓글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표팀의 신뢰를 회복하고 불필요한 의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가대표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자리다. 그만큼 경기력과 태도에 대한 비판을 감수해야 하지만, 근거 없는 비방과 인신공격까지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축구장에서 경쟁하고, 팬들은 경기력으로 평가하자. 악플과 허위 사실 유포는 멈춰야 한다. 대표팀이 법정 싸움이 아니라 축구로 이야기하는 날이 돌아와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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