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3년 9개월 만의 우승도, 한국 팬 앞 첫 트로피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시우가 25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끝난 KPGA·DP월드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에 그쳐 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 가쓰라가와 유토(일본)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우승은 가쓰라가와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 4승의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3라운드 뒤엔 데뷔 후 처음 국내 팬 앞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그는 4번 홀(파3) 실수로 흐름이 꺾였고 샷과 퍼트 모두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에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치려 애써 무너지진 않았다고 돌아봤다.
많은 팬 덕에 힘이 났다며 일정이 맞으면 내년에도 나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29일 미국으로 돌아가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TGL을 준비한다.
10회째 대회에서 처음 외국 선수가 우승한 가운데 KPGA 선수로는 신상훈이 공동 4위로 자존심을 지켰다. 역시 공동 3위로 출발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그는 전역 후 첫 출전이라 욕심내 준비했다며 마지막 날이 아쉽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를 지킨 그는 포인트보다 늘 우승 경쟁을 생각한다며 남은 2개 대회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KPGA 최고 순위자에게 주는 내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어, 원래 목표였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