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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의‘원평스톰’ 넓은 주폭 자랑하며, ‘제18회 과천시장배’ 우승
지난 1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 ‘제18회 과천시장배(혼OPEN, 2세OPEN, 산지OPEN, 1200m, 순위상금 2억 원)’에서 ‘원평스톰(미국, 2세, 수, 갈색, 레이팅 57, 김용재 마주, 정호익 조교사)이 1분 12초 5의 기록으로 임다빈 기수와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상경주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과천시장배(L)는 과천시와 한국마사회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2005년 ’과천시민의날기념‘ 특별경주를 시작으로 2010년 대상경주(L)로 승격됐고 올해로써 제18회를 맞이했다. 2세 신예마들의 자웅을 겨루는 과천시장배(L)는 올해 처음으로 성별OPEN, 산지OPEN으로 시행됐다. 국산 암말만 출전 가능하던 기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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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경주마 챔피언 ‘글로벌히트’, 여왕 김혜선 기수와 두바이에 도전장
현 시점 한국 경주마 왕좌에 자리한 ‘글로벌히트’가 2025년 두바이에서 열릴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을 목표로 원정 도전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글로벌히트’의 단짝이자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 기수 역시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기 위한 출격에 나선다.2020년, 제주에 있는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글로벌히트’는 ‘청담도끼’, ‘벌마의스타’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국내산 경주마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치룬 데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남다른 떡잎을 과시했던 ‘글로벌히트’, 3세에 접어들며 상반기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인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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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주간 캠페인 연계, 장애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은 신체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시청각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21일(목) 체육공단은 스포츠 교육 서빗 전문 사회적기업인 ‘위밋업스포츠(대표 신혜미)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농학교, 맹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스포츠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4월 제62회 스포츠주간을 기념해 추진한 ‘대국민 스포츠 활동 장려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으며, 캠페인과 연계해 스포츠 참여 SNS 인증 1건당 1천 원을 적립한 기부금을 이번에 스포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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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있어 더 즐겼다' 페더러, 생애 마지막 경기 치른 나달에 '헌사'
2024년은 남자 테니스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간 해로 기억될 것 같다.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끝난 데이비스컵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20년 넘게 남자 테니스 강자로 군림했던 '빅4' 가운데 3명은 이젠 '은퇴 선수'가 됐다.'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22년 은퇴했고, 올해는 나달과 앤디 머리(영국)가 나란히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했다.'빅4' 가운데 현역으로 남은 선수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뿐이다.1981년생 페더러가 40세를 넘어서까지 장수했고, 1986년생 나달과 1987년생 머리는 30대 후반에 라켓을 내려놨다. 조코비치는 머리와 동갑이다.이 네 명의 위세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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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제14대 하형주 이사장 취임식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은 20일(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14대 하형주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 이사장과 선수 생활을 함께한 김재엽(88 서울올림픽 유도 금), 한명우(88 서울올림픽 레슬링 금), 김진호(84 LA올림픽 양궁 동메달, 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양궁 3관왕), 임춘애(86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3관왕)와 박종길 전 차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및 체육공단 임직원 등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해 하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하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단결과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사건이었다”라며, “이러한 훌륭한 유산을 계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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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여자복식 1회전 탈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서 1회전 탈락에 분루를 삼켰다.신유빈-전지희 듀오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체육관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 여자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오도 사쓰키 조에 0-3(5-11 9-11 6-11)으로 완패했다.국제탁구연맹(ITTF)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 1위 콤비인 천멍-왕만위 조의 출전이 무산돼 우승 기대감이 컸으나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이번 대회는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남녀 복식에 8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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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나달, 데이비스컵 8강서 탈락...현역 생활 마무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단식 세계 랭킹 154위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네덜란드와 준준결승에서 보틱 판더잔출프(80위)에게 0-2(4-6 4-6)로 졌다.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올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한 나달은 이날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1-2로 패해 탈락하면서 그대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스페인은 나달에 이어 2단식에 출전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네덜란드의 탈론 그릭스푸어(40위)를 2-0(7-6<7-0> 6-3)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마지막 복식에 출전한 스페인의 알카라스-마르셀 그라노예르스 조가 네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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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71] 레슬링에서 왜 ‘웰터급(Welterweight)’이라 말할까
레슬링, 복싱 등에서 웰터급은 라이트급과 미들급 사이에 있는 체급이다. 비교적 무거운 체급에 속한다. 영어로는 ‘Welterweight’라고 표기하고, 우리말로는 영어 발음대로 ‘웰터’에 몸무게를 뜻하는 ’Weight’를 ‘체급(體級)’의 약자로 ‘급(級)’이라고 해 ‘웰터급’이라고 말한다. (본 코너 1267회 ‘레슬링은 원래 ‘무체급’ 경기였다‘ 참조)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Welter’는 원래 경마에서 체중이 나가는 무거운 기수를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 접두사 ‘Welt’는 15세기 ‘심하게 때리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주먹으로 상대를 가격하는 종목인 ‘복싱(Boxing)’의 어원이 14세기 ‘주먹이나 손으로 때리다’란 의미를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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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휴온스, 1위 SK렌터카 꺾고 프로당구 팀리그 4R 첫 승
2024-2025시즌 프로당구 팀리그 종합 최하위 휴온스가 1위 SK렌터카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고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휴온스는 19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첫날 SK렌터카와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4-1로 승리했다.올 시즌 종합순위 최하위로 처진 휴온스는 1위 SK렌터카를 상대로는 3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1세트(남자복식)에서 SK렌터카에 퍼펙트 큐를 헌납했던 휴온스는 2세트(여자복식) 이신영-김세연이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1로 제압했다.이어 3세트(남자단식)도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가 강동궁을 15-7로 꺾고 세트 점수 2-1로 역전했다.4세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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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황금 콤비' 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8강서 일본 조와 대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합작한 여자탁구의 '황금 콤비'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서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국제탁구연맹(ITTF)이 20일(한국시간) 공개한 'WTT 파이널스 후쿠오카 2024' 여자복식 대진표에 따르면 신유빈-전지희 듀오는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사쿠라 요키-사쓰키 오도 조와 대결한다.신유빈-전지희 조는 ITTF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이고, 사쿠라-사쓰키 조는 세계 5위이다.전지희의 경기력이 떨어진 게 아쉽지만, 신유빈이 제 몫을 해준다면 1회전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8강과 4강 문턱을 넘어선다면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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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유망주 이학진, 현명진 선수 '제35회 태인체육장학생'으로 선정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제35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에서 산악 종목의 유망주 이학진 선수(17, 인천 예일고)와 현명진 선수(18,대성고)가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제35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이 11월 19일(화) 오전 10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은 주식회사 태인의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으로, 체육 분야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소기업 주도의 프로그램이다. 태인 체육장학사업은 지금까지 산악, 육상, 양궁, 탁구, 하키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체육 분야에 특화된 장학사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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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포츠산업 융복합대학원 워크숍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스포츠산업 융복합대학원의 성과 공유를 위한 ‘2024 스포츠산업 융복합대학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9일(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체육공단을 비롯해 융복합대학원을 운영 중인 경희대학교, 상명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담은 백서 발간을 기념하고 데이터 기반 스포츠 기술 개발, 웨어러블 디바이스 융합 및 AI·빅데이터 활용 교육 등 혁신적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는 지난 5년간(`19∼`23) 120명의 수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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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대회 개최
대한핸드볼협회와 횡성군 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횡성군이 후원하는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 대회’가 및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와 횡성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진행하는 2024년도 마지막 대회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횡성군은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 대회를 금년 3년째 개최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3년째 진행하는 김종하배 꿈나무 핸드볼 대회를 최상의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핸드볼 경기에 참여하는 한편 횡성 호수길, 루지 체험장 등 주요 관광지와 횡성 8대 명품도 체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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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70] 레슬링에서 왜 ‘페더급(Featherweight)’이라 말할까
레슬링, 복싱, 유도 등에서 가벼운 몸으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조류의 특성을 빗댄 체급별 명칭이 있다. 밴텀급(Bantamweight)와 페더급(Featherweight)이다. 밴텀급은 앞 전 기사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어 ‘Bantam’에서 유래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Bantam’은 인도네시아 정치, 경제 중심지인 자바섬의 서부 항구 이름이다. 1789년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자바섬의 ‘Bantam’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가금류의 하나로 이 지역에서 나는 작지만 사나운 닭을 항구 이름을 따서 부른 이름이기도 하다. 1837년 작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이 말이 쓰였으며, 1884년부터 복싱 경량급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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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출발'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중국 대회 첫판서 세계 18위 제압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18위를 잡고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순조롭게 시작했다.안세영(세계 랭킹 1위)은 19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을 2-1(24-22 15-21 21-19)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인타논에 상대 전적 압도적 우위(8승 1패)를 이어갔다.하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시작부터 17-20으로 끌려간 안세영은 맹추격에 이은 듀스 접전 끝에 어렵게 24-22로 1게임을 따냈다.2게임을 15-21로 내준 안세영은 3게임도 접전을 이어가다가 막판에 격차를 벌리며 21-19로 웃었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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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프로기사 당이페이·딩하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결승서 우승 격돌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기사 당이페이 9단과 딩하오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중국 랭킹 3위인 당이페이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둘째 날 경기에서 자국 랭킹 8위인 롄샤오 9단에게 284수 만에 불계승했다.난적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당이페이는 2017년 LG배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전날 열린 4강에서는 역시 중국의 딩하오 9단이 신예 강자 진위청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8강에서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꺾었던 딩하오는 지난해에 이어 삼성화재배 2연패에 도전한다.당이페이와 딩하오의 결승전은 20∼22일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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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팀리그' 광명서 개막…9개팀 톱랭커 63명 총출동
프로당구협회(PBA)가 주최하고 경기 광명시가 후원하는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광명시투어 2024~2025' 당구대회가 19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막했다.웰컴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에스와이, SK렌터카, NH농협카드, 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 휴온스, 크라운해태 등 9개 팀이 참가해 총 36번의 경기를 펼친다.강동궁, 김가영, 스롱피아비, 다니엘 산체스, 차유람 등 프로당구 선수 톱랭커 63명이 모두 출전한다.이날부터 27일까지 9일간 PBA팀리그 5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가 광명시에서 열린다.이날 개막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김영수 PBA 총재, 공동 후원사인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와 9개 팀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박 시장은 축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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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동안 두산의 골문을 지켜온 영원한 골키퍼 박찬영 은퇴식 열려
지난 16일 오후 3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3매치 데이 두산과 충남도청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의 영원한 수문장 박찬영 골키퍼의 특별한 은퇴식이 진행됐다.두산과 충남도청 선수들 그리고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과 팬들이 박찬영 골키퍼의 은퇴를 축하했다. 구단에서 박찬영 선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고, 두산과 충남도청 선수들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 인사를 건넸다.박찬영 선수는 그간 함께 코트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윤경신 감독 그리고 어머니와 가족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에 꾹 눌렀던 눈물을 끝내 감추지 못했다.박찬영 선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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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대한민국 마라톤 진풍경과 주의점
요즘 대한민국은 러닝 열풍이 매섭다. 그 기운에 힘입어 전국에서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참가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치솟다 보니 우려하던 ‘마라톤 암표’가 등장했다.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 없으면서도 일단 티켓을 예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것이다. 중고 사이트에 ‘배번’을 거래하는 모습이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참가 신청을 하지 않고, 레이스에 참여하는 이른바 ‘뻐꾸기 주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뛰고 싶은 러너의 뜨거운 마음이야 백 번 이해하지만, 대회 입장은 다르다. 수용할 수 있는 정원을 넘기기 때문에 대회 운영에 문제가 되고, 참가비를 내지 않아 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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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69] 레슬링에서 왜 ‘밴텀급(Bantamweight)’이라 말할까
레슬링, 복싱, 역도 등에서 체급을 둔 것은 이유가 있다. 비슷한 체중을 가진 선수들이 서로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하도록 하기 위한 때문이다. 체급은 가장 힘 센 자를 독점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명의 힘 센 자를 공동으로 나누는 방식인 것이다.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를 따르지만, 동시에 다른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만 생존이 가능한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역설적인 두 가지 본능을 가진 인간이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민주주의를 태동시킨 이유이다. 체급을 나눈 것은 스포츠에서의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본 코너 1267회 ‘레슬링은 원래 ‘무체급’ 경기였다‘ 참조)‘플라이급(Flyweight)’, ‘헤비급(Heavyweight)’, ‘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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