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한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의 엄청난 타격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대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6회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팀이 7-8로 추격한 7회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오클랜드에 9-8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올 시즌 32번의 타석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경기에 자주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팀에 공헌할 방법을 찾고 있다. 정말 굉장한 일"이라며 기뻐했다.
이대호는 좌타자 애덤 린드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 하에서 1루를 맡고 있다. 좌투수가 선발 출전하는 날 이대호도 선발로 나간다. 그런데 이날 터뜨린 홈런 2개 모두 오클랜드의 우완 불펜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에게 타격 기회를 줬고 이대호는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시애틀도 신바람을 냈다. 16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원정 성적은 11승4패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