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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물꼬 튼’ 고진영, KLPGA 왕좌 사수 나서

2017-08-30 17:28:16

고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고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고진영은 KLPGA 투어 시즌 3승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으로 시즌 7승을 기록한 박성현을 따돌리고 KLPGA투어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번 시즌 상반기를 무관으로 마쳤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기권 1회를 제외하고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절치부심 끝에 고진영은 지난 11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값진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하반기 도약을 예고했다.

반등에 성공한 고진영은 31일 강원도 춘천 소재의 제이드 팰리스(파72, 675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올해 처음 메이저로 승격한 이 대회에서 시즌 메이저 첫 승이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메이저 승격 전,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치러졌던 한화 클래식에서 고진영은 박성현에 한 타 차로 아쉽게 우승컵을 내어줘야 했다.

1년 만에 메이저 승격되어 돌아온 이 대회에서 고진영은 지난해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 대회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만큼 기대가 크다”고 하며 “상금도 크고, 메이저 대회라 각종 포인트가 크다. 하지만 순위에 얽매이면 결과가 안 좋다는 것을 깨달아 욕심 내기보다는 내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고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컨디션과 샷, 퍼트 감 모두 좋은 편이다”고 하며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대회를 마치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 팰리스 코스는 이번 시즌 KLPGA 주관 대회 중 2번째로 길다. 이는 고진영의 우승사냥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249.53야드로 리그 28위다. 또한 페어웨이 적중률이 무려 84.29%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길고 정확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만큼 전장이 긴 코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낼 확률이 높다.

더욱이 고진영은 69.89타의 평균 타수로 리그 2위, 79.28%의 그린 적중률로 리그 1위, 30.17개의 평균 퍼팅으로 리그 18위를 기록하며 흠 잡을 곳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하반기에 들어 우승의 물꼬를 튼 고진영이 다승을 기록하며 왕좌 경쟁에 합류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1위에 자리한 이정은6(21, 토니모리)와,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2위에 오른 김해림(28, 롯데),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대상 포인트 3승에 오른 김지현(26, 한화)이 모두 출전해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이어 대상포인트 4위에 오른 장타자 김민선5(22, CJ오쇼핑)과 대상포인트 5위에 오른 장하나(25, BC카드) 등 KLPGA 톱 랭커들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3승의 김인경(29, 한화)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무대를 주무대로 삼은 이민영2(25, 한화)과 윤채영(30, 한화)도 스폰서 대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아리야 쭈타누깐(22, 태국)과 노무라 하루(25, 한화), 사이키 미키(33, 일본), 제시카 코다(24, 미국), 츠지 리에(23, 일본) 등 세계 톱 골퍼들도 한국 무대에 선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하고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18, 롯데)이 이번 대회에서 프로로서 K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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