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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시즌 5번째 준우승…루이스, 3년 만의 우승 ‘엇갈린 희비’

2017-09-04 08:20:18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올 시즌 다섯 번째 준우승이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0언더파)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준우승은 쌓여 가는데 우승 물꼬가 트이지 않는 점은 다소 답답하다. 전인지는 올해 3월 파운더스컵, 4월 롯데 챔피언십, 5월 킹스밀 챔피언십,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에 이어 이번에 다섯 번째 2위를 기록했다.
사실 준우승만 계속 하고 우승을 못한 건 루이스가 더 지독한 악연이 있었다. 루이스는 2014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12차례 준우승을 했다. 그 사이에 우승은 없었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3년 3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루이스의 힘겨운 수성, 전인지의 무서운 추격이었다. 전인지는 이날만 버디 6개를 낚으며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4라운드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 올라 루이스를 위협했다.

반면 루이스는 1, 2, 6,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 라운드에 버디 4개를 잡았지만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그리고 7번 홀(파5) 버디 이후 후반에는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인지가 한 타 차로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루이스는 아슬아슬하게 1타 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켰다.

루이스는 막판에 몰린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이겨냈다. 17번 홀(파4)에서는 루이스의 세컨드 샷에 공이 멈추지 않고 그린을 넘어가 버려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루이스는 서드 샷을 홀 옆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8번 홀에서도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에 성공했다.

한편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올랐다. 이미림(NH투자증권)과 최운정(볼빅)은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미국 본토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공동 5위로 톱10에 들어가며 의미 있는 기록을 냈다. 미야자토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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