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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탈출' 이창우, "이제 목표는 첫 승"

2017-09-05 22:23:24

이창우.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창우.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상포인트 2위 이창우(24, CJ대한통운)가 생애 첫 승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이창우는 지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로 데뷔 3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준우승 2회를 포함 톱10에 6번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창우는 이에 힘입어 그 해 시즌 2승을 거둔 주흥철(36)을 제치고 대상포인트 2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우승만 없는 한 해를 보낸 만큼 이번 시즌 누구보다 발 빠르게 우승컵을 품에 안을거라 예상됐던 이창우는 시즌 상반기를 이렇다 할 성적 없이 마감했다. 시즌 상반기 10개 대회에 출전해 4번의 컷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부진한 상반기를 보내던 이창우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 남자오픈을 기점으로 도약했다. 이창우는 카이도 남자오픈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등 차분히 타수를 줄여 나가며 대회를 공동 8위로 마쳤다.

이창우는 지난 주 막을 내린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역시 뒷심을 발휘했다. 이 대회에서 턱걸이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창우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 4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에 단 한 타 못미치는 8언더파를 기록하며 매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창우의 활약에 순위 역시 급등해 결국 공동 7위로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이창우는 "시즌 초반 욕심을 냈더니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며 "정확한 드라이버 티 샷이 무기였는데, 이번 시즌 드라이버 티 샷 정확도가 떨어져 주춤했다"며 시즌 초반의 슬럼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번 드라이버 샷이 잘 맞지 않으니 자신감도 떨어져 성적도 낮아진 것 같다"고 했다.

드라이버 티 샷의 정확도가 80%로 다시 살아나자 이창우의 성적 역시 상승세를 타고있다. 특히 대구경북오픈 3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 티 샷 정확도가 85.71%로 티 샷에 자신감이 붙자 장기인 아이언 샷도 힘을 발휘했다. 티 샷이 살아난 후 이창우의 4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무려 94.44%로 지난해의 기량을 되찾았다.

이창우는 "티 샷에 자신감이 붙은 만큼 남은 시즌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하며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고 했다. 또한 "가장 탐 나는 대회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며 생애 첫 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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