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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리스트’ 김남훈, 메가 오픈서 3년 전 은메달 설움 떨친다

2017-09-06 15:01:19

김남훈.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남훈.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남훈(24, JDX)이 추억의 장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김남훈은 7일부터 나흘간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치러지는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김남훈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1승씩을 거뒀던 이수민(24, CJ오쇼핑)과 이창우(24, CJ 대한통운)를 제치고 국가대표 태극마크 달았다. 이수민과 이창우를 누르고 대표팀에 선발 된 만큼 김남훈은 큰 기대를 등에 업고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김남훈은 그 해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올해, 김남훈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프로 자격으로 KPGA투어에 데뷔했다. ‘군필 슈퍼 루키’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타난 김남훈은 시즌 개막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투어에 데뷔한 김남훈은 11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이마저도 최종 성적은 공동 65위로 예상 밖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남훈이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김남훈은 시즌 전 왼팔 인대가 늘어난 것이 완벽히 치료되지 않은 채로 개막전부터 투어 강행군을 치러 경기력 난조를 겪고 있다.

경기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고 있고, 시드 순위마저 밀린 김남훈은 예선전을 통해 1부 투어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출전 자격이 없었던 김남훈은 두 번의 스크린 골프 예선과 필드 예선을 모두 거친 끝에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출전권을 얻어 대회에 나선다.

메가오픈에서 김남훈에게 기대를 걸어봐도 좋은 이유가 있다. 올 시즌 하반기에는 김홍택과 서형석 등 시즌 중 실력으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선수들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택은 9개 대회에 출전해 3번째 컷 통과 대회에서 깜짝 우승(카이도 시리즈 다이내믹 부산오픈)을 차지했다. 이어 서형석(대구경북오픈 우승) 역시 11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전남오픈 4위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중하위권의 성적에 불과했다.

김남훈 역시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하지만 대회장과 가장 친숙하다는 큰 무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회의 땅에서 김남훈은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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