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택은 10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치러진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이승택은 4라운드 합계 25언더파를 기록했다.
18홀 최저타수를 기록한 이승택의 18홀 평균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은 무려 100%였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대기록 사냥에 나선 이승택에게도 아쉬운 상황은 있었다. 이승택은 7번 홀(파5)에서 5m거리의 버디 퍼트에 실패 한 후 1.5m 거리의 파 퍼트 마저 실패하며 결국 쓰리퍼트를 범해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다.
역대 KPGA투어 18홀 최저타수는 61타로 총 2번 기록됐다. 첫 61타는 2001년 중친싱(대만)이 매경오픈 4라운드(남서울CC)에서 기록했고, 두 번째는 마크 레시먼(호주)이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지산CC)에서 기록했다.

한국 선수의 KPGA투어 최저타수는 62타로 지난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한 현정협(34)을 포함 총15번 기록됐다.
12언더파로 한국 선수 최저타수이자 KPGA투어 역대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한 이승택은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 몰랐는데, 훈련을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100~150m 이내의 아이언 샷 감이 좋아서 스코어 역시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승택은 5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했는데 "거리는 약 120m였는데 바람도 핀 위치도 내게 딱 맞았다. 피칭 웨지 샷이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갔다는 생각은 못했다. 소리가 나서 혹시나 했는데 가서 보니 홀 컵 2cm에 떨어져 맞고 샷 이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이승택은 "이번 대회에서 가방에서 드라이버를 빼고 출전했다"고 하며 "우드로만 티 샷을 하면서 12언더파라는 스코어가 나오는 것이 나 역시도 신기하다"고 했다.
최저타로 이름을 알린 이승택은 "이제는 '불곰'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왔을 때 뒤돌아보지 않고 화끈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다음주 부터 2주 연속 치러지는 KPGA투어 메이저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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