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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타의 사나이' 이승택,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2위...역전 우승 도전

2017-09-16 15:45:55

이승택이샷을구사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이승택이샷을구사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60타의 사나이' 이승택(2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생애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승택은 16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아메리칸, 오스트랄아사이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치러진 아시안투어와 KPGA투어 공동 주관 대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승택은 선두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와 한 타 차 공동 2위다.
지난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른 이승택은 3라운드 역시 출발이 좋았다. 2번 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5번 홀(파4)에서는 티 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러프에 빠졌지만 안전하게 그린에 올려 버디로 연결시켰다.

티 샷이 흔들리기 시작한 이승택은 6번 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올렸으나 서드 샷이 짧아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 앞 러프에 멈춰섰다. 이에 가까스로 그린에 올렸지만 쓰리퍼트를 범하며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곰'이라는 별명답게 이승택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8번 홀(파4) 역시 티 샷이 러프에 빠지긴 했으나 차분히 온 그린 시켰고, 중거리 퍼트를 성공하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홀에서는 더욱 거세진 바람에 버디 찬스는 쉽게 오지 않았다. 15번 홀(파4)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세컨드 샷 역시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서드 샷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긴 했으나 이 홀에서 투 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역시 티 샷이 러프에 빠졌다. 세컨드 샷만에 그린에 올리긴 했으나 결국 쓰리 퍼트를 범하며 보기로 3라운드를 아쉽게 마쳤다.
지난주 지스윙 메가오픈 최종라운드에서 KPGA투어 18홀 최저타수인 60타수를 기록한 이승택은 3라운드에서 4.0 스팀프 미터에 달하는 그린스피드에 다소 퍼트감이 무뎌진 것 처럼 보이지만,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이승택이보기퍼트를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이승택이보기퍼트를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3라운드를 마친 이승택은 "오늘 무척 힘든 라운드였다. 태풍 영향권이라 그런지 바람도 심하게 불어 클럽 선택에 애를 먹었다"고 했다.

이어 이승택은 6번 홀 더블 보기 상황에 대해 "6번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들어가 투 온이 불가능했다. 더욱이 서드 샷을 치기 전에 공우측에 진흙이 묻었다. 흙이 묻은 부분을 치면 5m정도 비거리가 덜 나고 스핀이 덜 먹기 때문에 진흙을 피하려다가 미스 샷이 났다"고 하며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좀 더 부드럽게 샷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직 첫 승이 없는 이승택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우승을 하려면 오늘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생각하기보다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겠다"고 했다. 이어"오늘 경기에서 4번 정도 실수가 있었는데, 바로 연습장으로 향해 연습을 할 것이다"라고 하며 "오늘 같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말레이시아 대표적 장타자 가빈 그린이 1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번 시즌 DGB 대구경북오픈 우승자 서형석(22)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에서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한국오픈 준우승자 김기환(26)도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 1, 2라운드에서 한 조에 속해 플레이를 하며 2일 연속 공동 선두 자리를 함께 지켰던 강경남(34, 남해건설)과 김준성(26)은 3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강경남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를 기록해 합계 7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김준성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 공동 12위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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