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예선 1회전 경기 모습. [프랑스오픈 테니스 소셜 미디어 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92309084001069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예선 첫날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티스트 크리파트(345위·프랑스)를 2-0(7-6<9-7> 6-4)으로 꺾었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정현은 이날 결과로 올해 처음 승리를 맛보며 상승세로 돌아설 전환점을 마련했다.
1992년생 올리보는 정현보다 4살 많고, 개인 최고 랭킹은 2017년 78위인 선수다.
2017년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한 번 만나 정현이 3-0(6-2 6-3 6-2) 완승을 거두는 등 정현이 자기 기량만 발휘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
다만 올리보가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들이 많은 남미 출신이라는 점과 정현의 최근 페이스 등이 변수로 예상된다.
올리보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ATP 챌린저대회 클레이코트 경기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과 올리보의 예선 2회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밤 9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11번 코트의 네 번째 경기로 배정돼 앞서 열리는 경기의 소요 시간에 따라 정현 경기의 시작 시간은 유동적이나 대략 밤 10시 30분 안팎에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정현이 2회전을 통과하면 3회전에서는 루카시 로솔(175위·체코)-마이클 모(177위·미국) 경기 승자를 만난다. 3회전까지 이겨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정현의 프랑스오픈 역대 최고 성적은 2017년 본선 3회전 진출이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본선은 27일 개막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