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세는 올 시즌 한화 선발진의 중심이다. 하지만 최근 투구 밸런스가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다. 결정구 위력 약화, 변화구 제구 불안, 투구수 증가까지 겹치면서 체력적 부담이 분명하다. 단순한 기복이 아니라 지친 투수의 전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폰세는 4경기 중 3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닝 소화도 5이닝 2차례, 6이닝 2차례에 그쳤다.
폰세는 올 시즌 174.2이닝을 던졌다. 지난 2017년 137.2이닝이 경력 최다였다. 무려 40이닝을 더 던진 셈이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1, 2군 합해 127이닝에 불과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지금 선택해야 할 것은 명확하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생존 전략을 택해야 한다. 잘못된 판단은 한화의 우승 꿈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전략적 등판이 필요한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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