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 타임반칙으로 개인전을 잃을 뻔 했다. 김가영은 23일 열린 2020-2021 PBA팀리그 김보미(SK렌터카)와의 경기 2세트 여단식 7이닝에서 공격제한시간 30초를 넘겨 쳐보지도 못하고 물러났다.

김가영은 당황한 속에서도 벤치로 돌아와 웃음을 흘렸으나 그냥 날려버린 공격기회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이후 4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6이닝까지 6-4로 앞서있었던 김가영은 김보미의 6이닝 뱅크샷 성공으로 6-6 동점을 허용했다.
김보미는 심리적으로 흔들린 김가영을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3연속 이닝 공타를 비롯 5이닝동안 2득점밖에 하지 못하며 스스로 찬스를 차버렸다.
김가영은 5이닝만인 12이닝에서 연속공격에 성공, 안정감을 되찾음으로써 자칫 시간제한에 걸려 잃을 수 있었던 게임을 16이닝만에 잡았다.
PBA팀리그는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선수 1인당 1회 공격시간을 30초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 시간을 넘길 경우 공격기회를 빼앗는다. 다만 난구풀이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 타임아웃 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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