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3쿼터 전자랜드 김낙현이 3점 슛을 성공한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272128360181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 4차전 홈 경기에서 KCC를 94-73으로 완파했다.
전주에서 열린 21일 1차전, 23일 2차전을 연이어 내줬으나 안방 인천에서 열린 25일 3차전에서 45점 차 대승을 거둬 반격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4차전까지 잡으며 극적으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자랜드가 29일 전주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승리하면 0% 확률을 극복하며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모기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5위로 6강 PO에 올라 4위 팀 고양 오리온을 제친 데 이어 'KCC까지 잡을 기회를 맞이했다.
반면 정규리그 1위 팀 KCC는 초반 2연승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채 순식간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29일 5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승으로 잡고 선착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5월 3일부터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후반 들어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한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 뒤 5분여 동안 실점은 2점으로 틀어막고 14점을 몰아넣으며 63-44를 만들었다.
3쿼터 막바지엔 차바위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1분 36초를 남기고 73-53, 20점 차로 벌렸다.
KCC는 4쿼터 2분여가 지나고도 간격이 쉽게 줄지 않자 라건아를 빼고 조 알렉산더를 투입하는 등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는 등 일찌감치 5차전 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김낙현이 양 팀 최다인 25점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차바위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7점 9리바운드, 모트리가 14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KCC에선 돌아온 송교창이 17분 33초를 뛰며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 27일 전적(전주체육관)
▲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인천 전자랜드(2승 2패) 94(23-21 26-21 27-13 18-18)73 전주 KCC(2승 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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