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는 12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9, 25-23, 20-2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벗어난 것에 의미가 있었다.
선발 라인업은 삼성화재는 아히-도산지-박찬웅-김준우-이우진-김우진-이상욱-조국기가 나섰고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이민규-오데이-박창성-신장호-전광인-정성현-부용찬이 나섰다.
1세트는 OK의 우세였다.
오데이와 디미트로프의 활약에 박창성의 블로킹과 신장호의 오픈 공격이 더해지며 8-5로 앞서나갔다.
이후 디미트로프의 백어택 포함 3득점, 전광인의 오픈 공격, 오데이의 블로킹에 이은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16-13으로 리드를 잡았고 전광인과 차지환이 득점에 가세하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김우진이 파이프와 블로킹까지 포함해 5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8-6으로 앞서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아히와 김준우의 3연속 블로킹으로 11-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아히의 백어택과 김준우-도산지의 연속 블로킹, 이윤수의 파이프 공격에 이은 아히가 서브에이스 포함 3득점을 올리며 21-17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아히의 백어택과 김준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24-19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도산지의 패스페인트로 25-19로 2세트를 따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여전히 삼성화재의 페이스였다.
김준우의 속공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변함없는 활약에 도산징의 패스페인트가 먹힌 데 이어 아히의 오픈 공격으로 8-5로 앞섰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박창성과 차지환, 오데이의 활약으로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2득점과 아히의 블로킹으로 22-20으로 다시 흐름을 되돌렸고 상대 범실에 편승해 24-23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이윤수의 블로킹으로 25-23으로 3세트까지 가져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의 흐름은 다시 OK저축은행으로 넘어왔다.
교체해 들어간 송희채와 전광인, 차지환, 박창성, 오데이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8-4로 기선을 잡았다.
더불어 차지환이 블로킹 포함 연속 3득점을 올렸고 박창성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19-1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덤으로 차지환, 박창성의 포인트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24-20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25-20 4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바로 그 때 김우진이 해결사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5세트를 아히의 오픈 공격으로 시작한 삼성화재는 김준우와 양수현의 블로킹과 김우진의 연속 2득점으로 8-5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김우진이 파이프와 블로킹 포함 3득점을 추가했고 아히의 백어택에 이은 전광인과 황두연이 각각 공격 범실과 엔드라인 범실을 주고 받으며 14-1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이 날 경기는 박창성이 서브범실을 저지르며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승리로 최하위 삼성화재는 11연패를 탈출하며 승점 2점 확보와 함께 3승 15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승점을 올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고 8승 9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5위에 제자리걸음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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