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변준형·이재도·오세근 '삼총사'가 각각 20점 이상을 넣으며 맹활약... KCC에 챔프전 2연승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5-05 17:09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KCC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KGC 선수들이 KCC에 승리해 기쁨을 나누고 있다.[전주=연합뉴스]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KCC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KGC 선수들이 KCC에 승리해 기쁨을 나누고 있다.[전주=연합뉴스]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전주 KCC에 2연승을 거두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의 유리한 발판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CC를 77-74로 따돌렸다.
인삼공사는 3일 1차전에서 98-79로 완승한 데 이어 이날은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해 2연승을 쌓았다.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각각 3연승으로 통과한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연승을 수확, 2013∼2014년 현대모비스가 작성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리그 1위로 4강에 직행, 인천 전자랜드를 3승 2패로 힘겹게 꺾고 올라온 KCC는 안방에서 연패를 당하며 비상이 걸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81.8%(9/11)다.

두 팀은 안양으로 장소를 옮겨 7일 3차전, 9일 4차전을 이어간다.

인삼공사는 36-42로 뒤진 뒤 후반 들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다.

3쿼터 중반 강력한 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발해 만든 기회를 잇달아 득점으로 이어가 2분을 남기고 54-5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쿼터가 끝날 땐 61-57로 앞섰다.

4쿼터 초반 65-57까지 벌렸으나 이정현의 분투 속에 추격하는 KCC와 접전을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변준형이 4분 40초 전 72-67, 2분 44초 전 75-71을 만드는 3점포를 폭발하며 기 싸움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75-74이던 23.9초를 남기고는 변준형의 멋진 패스와 오세근의 골 밑 마무리로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KCC는 이후 이정현의 잇따른 3점 슛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이 3점 슛 5방을 포함해 팀 내 최다 23점을 올렸고, 이재도가 21점, 오세근이 20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설교수' 설린저는 득점은 8점에 그쳤으나 11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에선 이정현이 3점 슛 7개 등 27점 5어시스트,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 5일 전적(전주체육관)

▲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2승) 77(12-19 24-23 25-15 16-17)74 전주 KCC(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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