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블린컨 국무장관은 28일(한국시간) 그리너를 미국에 데려오기 위해 러시아에 죄수 교환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리너는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는 물질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가 최종 인정되면 최장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무기상인 바우트는 미국인 살해 음모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연방 교도소에서 2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로써 그리너가 석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미국 정부가 그리너 외에도 러시아 교도소에 억류돼 있는 폴 휄런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우트를 내주는 대신 그리너와 휄런을 풀어 달라는 것이다.
휄런은 지난 2020년 간첩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았다.
러시아가 미국 정부의 제의를 받아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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