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옌청은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육성선수 출신으로, KBO 리그가 올해 처음 도입한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한화는 타 구단과의 경쟁 속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1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저비용으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를 두고 야구계 일각에서는 "몸값을 너무 후려친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왕옌청의 위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강속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에이스가 됐다. 특히 류현진과 함께 좌완 원투펀치를 형성하며 마운드의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한화가 '가성비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즌 종료 후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포함한 통 큰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만 달러에 낚은 보석을 지키기 위해 한화가 얼마나 큰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는지 벌써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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