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김한솔이 링에서 플란체 동작을 연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101040440698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플란체는 영어로 ‘planche’로 표기한다. 이 말은 원래 프랑스어로 보드, 판때기를 의미하는 같은 알파벳 단어에서 유래했다. 그 이전 고대 그리스어 ‘φάλαγξ’, 라틴어 ‘phalanga’에서 파생됐다. 체조 등에서 플란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은 이 동작이 널찍한 판자 모양 같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플란체는 머슬업, 레버류 동작과 함께 맨몸운동 수련자들이 즐겨하는 자세들 중 하나이다. 일반인이 하기에는 어려운 동작이다.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연습해야 이 동작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고강도 운동인 만큼 수행하는 것 자체가 꽤나 부담스러우며, 잘못하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플란체는 여러 자세가 있다. 턱(tuck) 플란체는 무릎이 땅과 마주보도록 하는 자세를 말한다. 스트래들(straddle) 플란체는 다리를 벌리고 하는 동작을 의미한다. 핑거(finger) 플란체는 손가락으로만 지탱하는 자세를 가리킨다. 원암(one arm) 플란체는 단 한팔로만 하는 동작이다. 데드(dead) 플란체는 팔 방향으로 최대한 기우는 자세를 의미한다. 플란체 프레스(press)는 팔을 굽히지 않은 채 물구나무 자세를 취할 정도로 몸을 세우고 다시 플란체로 돌아가는 훈련인데, 주로 기계체조 링 종목에서 볼 수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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