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 구단은 "배영빈이 지난달 말 음주 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서울의 모 처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 뿐 아니라 적발 이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참이다.
KBO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시 1년 실격이며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 처분을 받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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