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이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6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2시즌 연속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가능했던 뮌헨은 홈 팬들 앞에서 4골의 화력쇼를 펼쳤다. 승점 79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4)와 격차를 15점으로 벌려 놓으며 잔여 4경기 결과와 무관한 통산 35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손에 넣었다. 여기에 DFB 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해 트레블(3관왕)의 가능성도 살아 있다.
의미는 개인 기록에서도 각별하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의 우승까지 더하면 김민재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회)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빅리그 3회 우승'에 이름을 새겼다. 2024년 5월 부임한 뱅상 콩파니(벨기에) 감독은 취임 두 시즌 만에 리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내용도 드라마틱했다. 뮌헨은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를 센터백 조합으로 세우고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 대신 니콜라 잭슨을 내세웠다.
전반 21분 슈투트가르트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뮌헨은 전반 31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2분 뒤 잭슨의 역전골, 전반 37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추가골까지 단 6분 사이 3골을 쏟아냈다. 3-1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잭슨 대신 케인을 투입했고, 케인은 교체 7분 만에 레온 로레츠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케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 32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뮌헨은 후반 43분 한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4-2 승리를 매듭지으며 조기 우승의 축포를 터뜨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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