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남아공(60위)에 0-1로 졌다.
이로써 1승 2패(승점 3)에 그친 한국은 A조 3위로 마쳐, 32강행을 확정 짓지 못한 채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36계단이나 아래인 팀에 이변을 허용한 말 그대로의 졸전이었다.
경기는 초반 10분만 한국이 주도했을 뿐, 전반 15분 전후 잔 실수가 이어지며 남아공에 흐름을 내줬다. 전문가들이 경고했던 '아프리카 특유의 기세'가 현실이 됐다.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일찍 실점할 뻔했고, 한국은 오현규에게 공이 제대로 투입되지 못한 채 답답함만 키웠다.
후반 손흥민 등을 투입했지만, 남아공에 '해볼 만하다'는 희망을 준 대가는 후반 18분 마세코의 결승골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끌려다닌 한국은 끝내 남아공 골문을 한 번도 열지 못했다.
슈팅(8-13)과 유효 슈팅(3-4) 모두 밀린 처참한 경기였고, 유리한 위치를 스스로 날린 홍명보호는 복잡한 경우의 수 속에 초조한 기다림을 남겼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