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11경기만에 프로농구 시즌 최단 경기 10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0승 1패가 된 DB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안양 정관장(7승 3패)과는 2.5 경기 차이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11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한 것은 2011-2012시즌 DB의 전신 원주 동부와 2015-2016시즌 고양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에 이어 올해 DB가 통산 세 번째다.
DB는 이번 시즌 개막 7연승 후 정관장에 한 번 패했고, 이후 다시 3연승을 이어갔다.
76-70으로 쫓긴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김종규가 3점포를 터뜨리며 승패를 사실상 갈랐다.
최근 3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5승 6패가 되며 공동 5위에서 단독 6위로 밀려났다.
대구 경기에서는 원정팀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6-74로 힘겹게 이겼다.
SK 오재현이 71-71 동점이던 종료 23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어진 반격에서 전날 전역한 김낙현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SK 자밀 워니의 블록슛에 막혔다.
5승 4패가 된 SK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SK 워니는 33점, 10리바운드에 블록슛 2개를 포함해 팀 승리를 주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돌아온 예비역' 김낙현이 26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최근 6연패, 홈 4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1승 8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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