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실수? "나도 인간이다!" 손흥민 "골키퍼가 크게 한 건 했다"..."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올인했다"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5-18 10:32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답지 않았다. 골을 넣었으면 동점이 될 수 있었고 상황은 어떻게 전개됱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실수'로 맨시티는 위기에서 벗어났고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승리, 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자 맨시티와 우승을 다투고 있는 아스널 팬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났다. 손흥민의 SNS에 들어가 험한 글을 올렸다. 대부분 손흥민이 아스널 우승을 막기 위해 고으로 골을 넣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반박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실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도 인간이다. 골키퍼는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고 크게 한 건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고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팀을 위해 득점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우리는 올해가 그의 첫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는 매우 긍정적이고 다른 축구를 가져왔다"며 "아직 말하기 이르다는 걸 알지만, 우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 훨씬 더 잘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여전히 그가 클럽에 많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올인했다.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든다. 처음으로 경험한 일이다. 클럽, 선수, 팬 모두가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클럽에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클럽과 (맨시티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우리는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우리는 우리와 팀을 위해 최선인 것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서 이기면 5위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또 통산 세 번째 10골, 도움 10개 기록에 도움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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