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방을 바닥에 쓰러 뜨리는 기술인 '테이크 다운'은 레슬링에서 경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레슬링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1280802130596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Take-down’은 내려놓은 행위를 의미한다. ‘행동을 취하다’는 의미인 동사 ‘Take’와 ‘아래로’라는 의미인 부사 ‘Down’의 합성어인 이 말은 1300년대부터 사용됐으며, 레슬링 용어로는 1800년대 후반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Take’는 스칸디나비아어 ‘Taka’에서 유래됐으며, 고대 영어 ‘Takan’, 중세 영어 ‘Taken’을 거쳤다. ‘Down’은 언덕이라는 게르만어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고대 영어 축약형으로 ‘아래로’라는 의미인 ‘Of dune’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레슬링에서 테이크 다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술과 기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더블레그 테이크 다운은 특히 뛰어난 기술로 알려져 있다. 상대방의 다리를 잡아 땅으로 내려 뜨리는 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히면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스윙 테이크 다운은 상대방의 상체를 흔들어 땅으로 내려 뜨리는 기술이다. 강력한 힘과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넘어 뜨린다. 테이크 다운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실행은 레슬링 선수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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