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Take-down’은 내려놓은 행위를 의미한다. ‘행동을 취하다’는 의미인 동사 ‘Take’와 ‘아래로’라는 의미인 부사 ‘Down’의 합성어인 이 말은 1300년대부터 사용됐으며, 레슬링 용어로는 1800년대 후반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래 전 레슬링 팀 코치 이야기를 다룬 ‘테이크 다운’이라는 제목의 미국 영화가 상영됐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조선일보 1985년 1월 5일자 ‘주말(週末)영화 레슬링팀의 명코치’ 기사는 ‘「테이크 다운」.KBS 2TV 밤 9시30분「토요명화」.에드워드는 시골학교 영어선생이면서도 억지로 레슬링팀의 코치까지 떠맡게 된다. 그가 자신의영어 과목에서 낙제점수를 받은 니크를 스카우트하면서 레슬링팀은 사기가 충천한다. 그러나 학교측에서 니크를 졸업시킬 수 없다고 결정하자,니크는 팀을 떠난다.챔피언 결정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에드워드 선생은 초조하다. ★★★.’라고 보도했다. 주말의 영화로 상영된 이 영화에 대한 관전평 기사였다.
레슬링에서 테이크 다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술과 기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더블레그 테이크 다운은 특히 뛰어난 기술로 알려져 있다. 상대방의 다리를 잡아 땅으로 내려 뜨리는 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익히면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스윙 테이크 다운은 상대방의 상체를 흔들어 땅으로 내려 뜨리는 기술이다. 강력한 힘과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넘어 뜨린다. 테이크 다운의 기술적인 완성도와 실행은 레슬링 선수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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