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는 27일 "추신수를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쉴트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비슷한 보직으로 일하다 감독이 됐다.
KBO리그에서의 4년은 사실상 지도자 수업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 남은 것은 언제 감독이 되느냐다. 그에게 코치직은 어울리지 않는다.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으로 팀을 이끄는 데 문제가 없다.
다만, 프로 감독 전에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추신수는 국가대표로 병역 혜택을 받은 후 제대로 국가의 부름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저간의 사정이야 어찌 됐건 추신수는 국가대표 팀을 맡음으로써 병역 혜택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는 병역 혜택 덕에 한국 선수 최고의 부자가 됐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병역 혜택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추신수는 또 국가대표의 세대교체를 주창한 바 있다. 감독이 돼 자신의 세대교체론이 맞았음을 입증할 필요도 있다.
현 국가대표 역시 지도자 세대교체론이 일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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