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49승 2무 33패로 승률 0.598을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는 한화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펼치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단 1승만 추가하면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50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50승을 먼저 달성한 팀은 대부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50승을 먼저 기록한 팀이 모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2020년과 2022년 모두 50승을 선점한 키움 히어로즈는 제외).
한화가 50승을 먼저 달성한다면 전신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기록이 된다. 독수리 군단은 홈 관중들 앞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한화의 팀 컨디션은 매우 좋다. 7월 들어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승률 0.800)를 기록하며 전체 1위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경기당 3점도 내주지 않는 견고한 투수력을 과시했다.
다만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와 베테랑 류현진이 전반기를 마감한 상황에서 다소 얇아진 선발 로테이션으로 KIA와의 중요한 마지막 3연전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