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주 보좌역으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한 추신수와 함께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최지훈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각오다.
최지훈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전지훈련에서 추신수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같이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추신수의 뛰어난 선구안에 주목하고 있다.
최지훈은 "아직은 도전해볼 수 있는 연차"라며 "배울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커리어 하이 출루율 0.362는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출루율 0.377에 비해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맹활약하며 '출루머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0년과 2013년에는 각각 리그 출루율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지훈의 이러한 노력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팀의 발전에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SSG의 팀 출루율은 0.342로 리그 9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추신수의 노하우를 배워 출루율을 높이려는 최지훈의 도전이 SSG의 2024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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