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년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그들의 이야기는 희망과 도전으로 가득하다.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의 문턱을 넘어보지 못했던 두 선수는 이번 FA 계약 과정에서 단 한 순간도 다른 구단을 고려하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그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구승민과 김원중은 각각 2+2년 21억 원, 4년 54억 원의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단순한 계약을 넘어 서로를 의형제처럼 여기는 두 선수의 우정은 마운드 안팎을 막론하고 롯데의 자랑이다.
기술적 성장을 위한 그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젊은 타자들의 성장과 함께 불펜진도 계속 보강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그들의 말처럼, 뒷문을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그들의 다짐은 롯데 팬들에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선사한다.
2017년, 김원중은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겨우 2이닝을 던졌고, 구승민은 1군 등록조차 되지 못해 TV로 포스트시즌을 지켜봐야 했다. 그 아픈 기억을 씻어내기 위한 그들의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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