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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 좌절 넘어 2억대 연봉의 상승 스토리

2025-01-29 12:42:48

NC 권희동
NC 권희동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35)이 2년 전 FA 설움을 극복하고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으며 놀라운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 1억 5,000만 원에서 50% 인상된 2억 2,500만 원의 연봉 계약은 그의 끈질긴 도전의 결실이다.

2024시즌 권희동은 123경기에서 타율 3할, 13홈런, 77타점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첫 3할 타율 시즌을 달성하며, 득점권 타율 .391과 결승타 8개로 팀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외야 보살 1위(11개)에 오르는 등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97경기 출장정지라는 시련을 겪었지만, 권희동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2023년 2군에서 시작해 1군에 콜업된 후 96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5리, 7홈런, 63타점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권희동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2002년 창단 이후 오랜 시간 함께해온 선수를 믿고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의 잠재력을 믿고 꾸준히 응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징계 이후에도 방출하지 않고 선수를 보듬어 안은 구단의 인내심이 빛을 발했다.

권희동의 성장 스토리는 KBO리그에서 흔치 않은 재기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노력을 넘어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프로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30대 중후반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2억대 연봉 진입은 그의 꾸준한 노력과 끈기의 결과다. 3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2차 FA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재승, 김재열 등 NC의 다른 선수들도 권희동과 같은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어 구단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팀 전체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2년 전 FA 헐값 계약의 아픔을 씻어내듯, 권희동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야구인의 존엄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좌절을 넘어 성장하는 프로 선수의 투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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