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도영은 구단의 파격적인 대우에 만족하면서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억 원도 안 아까운 선수가 되겠다"는 김도영의 발언은 그의 성장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시즌 김도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에 새 역사를 썼다. 이러한 활약에 KIA는 전년 대비 4억 원 인상된 연봉으로 화답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도 3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도영이 성격상 자만하거나 이런 것 없이 자기 준비를 딱 해서 올 시즌도 아마 작년 시즌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감독은 믿음을 보였다.
김도영은 개인 기록 향상뿐만 아니라 팀의 성공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상만 없으면 2년 연속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 시즌 30개의 실책을 기록한 것에 대해 "올해는 실책을 줄이기 위해 겨울부터 여러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도영은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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