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출신 강정호의 야구 아카데미에서 개인 훈련을 받으며 타격 폼을 전면 수정했다.
2018년 삼성에 입단한 공민규는 초기 대형 타자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지난 몇 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여왔다.
이에 공민규는 4100만 원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강정호의 지도 아래 타격 폼을 전면 수정한 그는 "한국에서 하던 야구는 야구가 아니다"라며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요 변화는 타이밍 잡는 방식과 손 위치였다.
공민규는 "리듬을 타서 타이밍을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힌지가 잡혔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특히 "공민규가 스스로 미스를 인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타자로서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다른 젊은 타자들이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가운데, 공민규의 성장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다.
2025 시즌, 공민규가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꽃 피울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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