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는 젊고 5툴을 지닌 선수를 선호한다. 물론 베테랑도 우대한다. 특급 베테랑들만 그렇다.
타격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수비도 잘해야 한다.
하지만, 수비가 되지 않으면 몸값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강백호의 포지션은 애매하다. 포수인지, 1루수인지, 타격만 하는 지명타자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떤 포지션이든 KBO리그에서는 걱정이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의사소통이 중요한 포수로 가기는 사실상 힘들다. 1루수 아니면 지명타자인데, 지명타자는 홈런을 많이 쳐야 한다. 강백호는 그런 슬러거는 아니다. 또 좌타자라 플래툰에 갇힐 가능성도 크다.
KBO리그에서는 FA 대박을 터뜨릴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구단들이 후려칠 것이 뻔하다.
메이저리그 대우가 KBO리그보다 못하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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