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백호는 2024 시즌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성적이 역대 최대 인상액을 정당화할 만큼 뛰어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완벽한 개인 성적과 팀 우승으로 4억원 인상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평가다.
구단은 강백호가 FA 시장에서 떠날 경우를 대비해 보상금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붙잡으려는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번 결정은 KT의 전체적인 연봉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른 선수들의 연봉 요구 기준이 높아질 수 있고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KT의 이번 결정은 단기적인 FA 대책에 치중한 근시안적 판단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앞으로 KT가 이러한 연봉 책정 기준을 어떻게 유지하고 정당화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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