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는 2026년부터 시행될 아시아 쿼터제의 주요 골자를 확정했다.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3명과 별도로 아시아 쿼터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 있는 유망주나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
KBO 스카우트들은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 스카우트는 "현실적으로 데려올 만한 선수 풀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시라카와 케이쇼 정도가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만 선수 영입은 이적료 문제로, 호주 선수는 프로 야구 기반 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일본 독립리그 선수들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10개 구단에 맞는 양질의 아시아 쿼터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오히려 선수 가치를 부풀리는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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