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리그가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한 지 26년, 니퍼트는 여전히 최고 연봉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다.
2017년 두산에서 210만 달러(약 30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외국인선수 최초 2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헥터 노에시(2018년 KIA), 드류 루친스키(2022년 NC)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아직 2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없다.
최근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와 SSG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각각 18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외국인 타자 최고 몸값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여전히 니퍼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KBO 리그의 외국인선수 상한선 규정(신규 선수 100만 달러, 구단별 최대 400만 달러)이 기록 갱신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니퍼트의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량과 장기 활약이 필수적이다.
외국인투수 최초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 선수로 2022년 KBO가 선정한 레전드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KBO 리그 외국인선수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지표로 자리 잡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