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오승환의 1+1년 FA 계약 마지막 시즌. 지난해 평균자책점 4.91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 막판 마무리 보직에서 밀려났던 그의 이번 시즌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절친 차우찬(38)은 오승환의 현 상황을 솔직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작년 6~7월까지만 해도 우리가 알던 오승환이었다"며 "여전히 140km대 후반의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차우찬은 "1주일에 2경기 정도로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마무리를 김재윤으로 시작하겠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1~2아웃만 잡아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승환의 잠재력을 믿었다.
차우찬은 "우리가 아는 마무리 오승환은 아닐 수 있지만, 충분히 중간에서 필승조나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의 이번 시즌 변신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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