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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35세 거포 김동엽이 키움을 믿는 이유

2025-02-06 14:18:22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 입은 김동엽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 입은 김동엽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김동엽(35)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SK 입단 이후 한때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시즌을 자신의 마지막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동엽의 프로 생활은 희망과 좌절이 교차했다.
2017년 125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22홈런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삼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8경기에 출전해 단 2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김동엽은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작년에는 부정적인 평가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위축되었고 야구장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되찾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삼성에서의 방출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었고 만약 다른 팀에서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선수 생활을 접을 준비도 되어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시절 김동엽.
키움의 러브콜은 그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김동엽은 오랫동안 키움 입단을 염원해왔다고 말하며 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키움이 현재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상위권으로 돌아갈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키움이 김동엽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이라고 조언했고 김동엽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한다.

그는 건강만 유지된다면 여전히 충분한 파워와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정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생긴 키움 타선의 공백을 자신이 메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모습이다.

통산 657경기, 92홈런을 기록한 김동엽에게 이번 시즌은 그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다.

긴 야구 인생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장식할지 팬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리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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