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는 김영웅의 프리 배팅을 지켜보며, "진짜 잘 칠 수밖에 없는 스윙"이라고 극찬했다.
2022년 삼성 입단 이후 처음으로 제 몸집과 파워를 꽃피운 김영웅은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2리, 28홈런, 79타점으로 팀의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인정받아 연봉도 38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295% 인상됐다.
무조건 강하게 치기보다는 정타를 치는 연습에 집중하면 타율과 타점이 더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웅은 이대호의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스프링캠프에서 이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대호는 더욱 자신감 있게 "올해는 30개의 홈런을 칠 것"이라며 그의 잠재력을 강하게 믿었다.
올해 김영웅의 핵심 과제는 타이밍과 정확성이다. 그는 지난해 타격 기복이 컸던 만큼, 타이밍만 제대로 잡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더 잘하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망가질 수 있어 작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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