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받은 등번호 10번은 한때 타이거즈의 최고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한기주의 상징적인 번호다.
김태형은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되었으나 그의 잠재력은 사실상 3순위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한기주와 마찬가지로 광주 출신의 로컬보이인 김태형은 이미 KIA의 2025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 첫 불펜 투구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그는 이의리의 공백을 메울 5선발 후보로 부상했다.
한기주의 사례는 그의 잠재력과 동시에 주의해야 할 점을 보여준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당시 10억 원의 대기록적인 계약금을 받은 한기주는 데뷔 초기 놀라운 성과를 보였지만 혹사로 인해 짧은 전성기 후 오랜 부상에 시달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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