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과정에서 불펜의 핵심 최지광도 부상의 고통을 겪었지만 그의 성장은 눈부셨다.
시즌 초 광배근 부상으로 늦은 출발을 했지만 최지광은 6월 1군 복귀 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8월은 그의 최고의 달이었다. 14경기에서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며 리그 불펜 투수 중 상위권에 올랐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커브 구종이다. 2023년 10% 근처였던 커브 투구 비율이 22.7%로 상승했고, 피안타율 0.077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9월 14일, 오른팔 통증으로 인한 내측 인대 손상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두고 좌절해야 했던 그는 1억 7000만 원(21% 인상)의 연봉 계약으로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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