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두산의 시즌 열쇠 쥔 잭 로그, KBO와의 질긴 인연 결실

2025-02-12 13:14:54

두산 잭 로그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두산 잭 로그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KBO 리그와 마침내 인연을 맺었다.

지난 시즌 KIA, LG 등 여러 구단이 영입을 시도했지만 애틀랜타의 빅리그 콜업으로 무산됐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콜 어빈과 토마스 해치로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으나 해치의 메디컬 이슈로 계약이 무산되면서 로그를 영입하게 됐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로그는 지난해 KBO 진출이 불발된 상황에 대해 "빅리그 콜업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기뻤지만, KBO 진출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캠프에서 세 차례 불펜 피칭을 마친 로그는 직구, 스위퍼, 싱커,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크게 휘어나가는 스위퍼와 몸쪽을 파고드는 커터는 좌타자들에게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받는다.

양의지는 "좌타자들이 타석에서 공의 궤적이 무섭다고 한다"고 전했다.

로그는 우타자 상대 전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위퍼는 좌우 타자 모두에게 효과적이며,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우타자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O 공인구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로그는 "메이저리그 공보다 작게 느껴지고 실밥이 강해 변화구와 유인구 구사에 유리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두산은 로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오랫동안 KBO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온 투수로, 두산 역시 지속적으로 영입을 검토해왔다.

1선발 어빈과 함께 로그의 활약은 두산의 2024시즌 성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