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미야자키 소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구춘리그 경기에서 그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1이닝 등판에서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견제사와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속도 136㎞로 다소 아쉬웠으나, 11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마무리하는 효율성을 보였다.
롯데의 좌완 투수 부족 문제는 오랜 숙제였다. 진해수, 정현수, 송재영 등 기존 좌완 자원과 함께 엔트리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태현의 성장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선호하는 타자와 두려움 없이 싸우는 투수상을 보여준다면 롯데 마운드의 새로운 전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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