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체고 남자부는 2시간18분56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경북체고(2시간19분12초)를 16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풀코스 마라톤 거리인 42.195km를 6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이 대회에서 2구간부터 선두를 차지한 후 마지막 구간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경기체고 남자부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체고 남자부 주장 오준석은 "경기체고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줘 우승했다"며 "이기송 감독님과 코치님, 동기와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경기체고 여자부는 2003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코오롱구간마라톤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또한 경기체고가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 역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2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한편, 중학교부 경기에서는 15km를 4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 중학부에서는 홍주중이 51분33초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며 우승했고, 여자 중학부에서는 김천한일여중이 58분13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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