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이다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1249330927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FA 자격을 얻은 총 14명의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리그 최고의 미들 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이다.
이다현은 지난 시즌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838개)와 속공 1위(성공률 52.42%)를 동시에 석권하며 최고의 미들 블로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에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다현은 지난 시즌 기본 연봉이 5천만원 이하인 'C그룹'에 속해 있어 구단들의 뜨거운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프로배구 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전년도 기본 연봉(인센티브 제외)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기본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는 A그룹, 5천만원∼1억원 미만은 B그룹, 5천만원 미만은 C그룹으로 분류된다.
A그룹 FA 선수가 타팀으로 이적할 경우,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선수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선수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B그룹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이적료로 납부하는 조건이다.
현대건설에서는 이다현 외에도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날개 공격수 고예림이 FA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통합 우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흥국생명은 신연경, 이고은, 김다솔, 문지윤 등 4명의 선수가 동시에 FA 신분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주역 정관장에서는 표승주가 FA 자격을 얻었고, IBK기업은행에서는 김채연과 육서영이 생애 첫 FA가 됐다. 한국도로공사의 임명옥은 이번에도 계약에 성공하면 6번의 FA 계약으로 이 부문 V리그 공동 1위(한송이·정대영)에 오르게 된다.
GS칼텍스는 유서연과 권민지,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이 FA 명단에 포함됐다.
여자부 FA 협상 기간은 11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보호선수 제시는 25일 정오, 보상선수 선택은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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