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미디어데이서 포즈 취하는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2152917084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FIBA 여자 아시아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출발해 올해로 31회째를 맞는다.
그 이후 2009년과 2011년 중국이 연속 우승했고,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일본이 5연패를 이뤘으며, 직전 2023년 대회에서는 중국이 왕좌를 되찾았다.
2년 전 5위에 머물며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4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한국은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대회 진출 자격이 걸렸던 2023년 아시아컵을 5위로 마감하며 올림픽 진출에도 실패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성과는 내년 9월 독일에서 개막하는 FIBA 여자 월드컵 출전권과 직결된다.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FIBA 랭킹 14위)은 14일 뉴질랜드(26위), 15일 중국(4위), 16일 인도네시아(57위)와 맞선다. B조에는 호주(2위), 일본(9위), 필리핀(44위), 레바논(54위)이 속해 있다.
각 조 1위 팀은 준결승에 곧바로 진출하며, 2위와 3위에 오른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2개 팀을 추가로 선발해 준결승을 구성한다.
2년 전 아시아컵에서 뉴질랜드와의 개막전을 2점 차로 패배하며 어려운 여정을 시작한 끝에 결국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대표팀으로서는 올해도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포즈 취하는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21531110787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시즌 국내 리그 복귀를 앞둔 여자농구의 '에이스' 박지수(KB)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최근 실전 점검 무대였던 대만 윌리엄 존스컵에서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박지수가 얼마나 회복해 본래 실력을 발휘할지가 핵심이다.
존스컵에서 한국이 4승 1패로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강이슬(KB), 신지현(신한은행), 박지현 등의 활약상도 주목받는다.
한편 비슷한 시기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9 대표팀은 체코 브르노에서 진행되는 FIBA U-19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작년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4년 만에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3일 미국, 14일 이스라엘, 15일 헝가리와 연속 대결한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송윤하(KB)와 이민지(우리은행) 등이 기대를 받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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