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2195714011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일본 J리그 마치다 젤비아 소속 공격수 나상호는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J리그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고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선수들이 와서 경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일본을 막고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7일 중국과의 1차전(3-0승)에 이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상호는 "대표팀에 오지 못하는 기간 동안 TV로 보며 응원했고, 다시 오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며 간절하게 준비했다. 복귀전에서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의욕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일본전에서도 훈련한 것처럼, 연습한 것처럼 보여주고, 투지와 자부심을 갖고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나상호는 "제 포지션에 우수한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어가려면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 대표팀에 왔을 때도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보이고자 연구하고 노력해서 좋은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 소집 통지를 받아 홍콩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수비수 김태현(가시마)도 일본전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일본 축구가 많이 상승했고 무섭게 변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J리그에서 아는 선수들도 있어서 동료들에게 알려주며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회복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2200352098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시간 30분가량 회복 훈련으로 한일전 대비에 착수했다.
홍콩전에 선발로 출전했던 11명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러닝 등 회복 운동에 집중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두 팀으로 나눠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잠시 외출로 재충전한 뒤 저녁에 복귀해 13일 오후 훈련을 지속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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