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5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의 복귀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대, 출루율 4할대를 기록하며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김경문 감독의 1군 구상에는 그의 이름이 지워진 모양새다.
이를 두고 야구계 안팎에서는 김경문 감독의 눈 밖에 난 베테랑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한화의 내야진이 리그를 압도할 만큼 완벽하게 안착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때 주장이자 주전 내야수였던 자원을 2군에 묶어두는 것은 명백한 전력 낭비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러한 교착 상태가 지속될수록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손해라는 점이다. 타 구단과의 트레이드 논의조차 전무한 상황에서 하주석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2군 선수들에게는 '잘해도 올라갈 수 없다'는 부정적인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다. 남 주기는 아깝고 쓰기에는 껄끄러운 구단의 침묵 속에, 한화의 귀중한 베테랑 자원과 시간만 허무하게 흘러가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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