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로 가면서 헤어졌지만, 둘은 여전히 친분을 쌓고 있다.
그들이 27일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둘 다 맹타를 휘둘렀다.
이들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격돌했다. 둘은 사이좋게 3안타씩을 쳤다. 이정후는 역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으로 선정했다. 김혜성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톱 퍼포머스'로 뽑혔다.
5, 6월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은 이정후는 7월 들어 세 번째 멀티히트를 치는 등 반등하고 있다. 7월 타율이 0.355다. 8경기 31타수 11안타다. 시즌 타율도 0.251로 올랐다.
7월 들어 침묵 모드였던 김혜성도 이날 3안타를 몰아쳐 타율을 0.349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차도 4로 줄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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